어제 일입니다

79세
폐암 말기 환자
ㅡㅡㅡㅡ
지난 주일
가정 시리즈 설교 2회차 였는데

1,2,3부 설교를 통해
15가지의 구체적 효도의 방법을 소개했는데

성도들이 크게 공감하고
은혜받았습니다

오후에
소개된 것중 하나가

최고의 효도는 전도하여 구원받게 하는것!
이라 외치며

3년전 98세 되신 현집사님 아버님 요양원에 찾아가 복음제시하고
세례식과 성찬식을
한 사진을 보여 주었는데

그 말씀에 크게 도전받은 이집사님이
급하게 저를 초청하였습니다

평소 대쪽같은 성격에
절대 예수 믿지 않은
고집스런 
위독하신
79세
폐암말기 환자 아버님...
ㅡㅡㅡㅡ
아버님을 만나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그날 홍성에 입당예배가 있어 급히 다녀와 곧바로 발안으로 다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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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고하신분이라 들어서
마음에 부담이 있었는데

가서 아버님 얼굴 뵙고 손을 만져보니
너무 따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을 시작했습니다

아버님
손이 너무 따뜻하고
얼굴이 너무 편안해 보이세요

그러자
아버님이 웃으시며
그래요?

많이 바쁘실뗀데
여기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순간 놀랬던것은
아버님의 영적 상태였습니다

마귀가 마음을 더 완고하게 틀어 막고 있는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복음이 들어갈수 있도록
마음의 빗장을 모두
풀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곧바로
복음의 핵심을 말씀드려
예수를 나의  구원자로
믿는다는 고백과 함께
영접기도를 따라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방안에서
그 겨자씨같은 믿음을 근거로
세례식과 성찬식을
오직 한사람
한영혼을 위해 진행하였습니다

모든 순간이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모릅니다

그 놀라운 구원의 현장을 바라고는
어머님의 의미 있는 눈물을 계속흘리시고 있었습니다
ㅡㅡㅡㅡ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든 죽음앞에서면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 두려움이
마음과 영혼을 갉아먹어
육체의 건강  시스템을 파괴하여 결국 죽는것입니다

죽음의 두려움에 떨면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시고 있었던
폐암말기 환자 아버님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목사가 전해준
ㆍ구원자 예수
ㆍ죄사함의 비밀
ㆍ천국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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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은 단한번에
근본적 인생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받았습니다

아버님의 하루는
이제 무의미한 하루가 아니라
천국문으로 달려가는
소망의 날이 된 것입니다

사는것도
죽는것도
의미있게 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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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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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능력은
십자가의 은혜는

무의미한 시간을
가치있는 시간으로

무한절망을
무한소망으로

두려움을 기대함으로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는
엄청난 능력이 있습니다

나는 어제 그것을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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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 자신의 삶을 돌아봅니다

목사의 삶

정말 "극한직업"입니다

ㆍ복잡한 인간관계
ㆍ끊임없는 창작
ㆍ연구,준비, 자기개발,
자기관리.새로운도전
ㆍ눈에보이는 성장
ㆍ누군가에게 본이 되는 삶..
ㆍ건강,영성,마음케어
ㆍ체중관리 등

어는것 하나 쉬운것이
없습니다

어렵다고 몇가지 포기하고 살면 끝장입니다

24시간 숨막히는 긴장과 무거운 부담속에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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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혹독한 대가를 치루면서도
내가 이 사역을
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내 입에서 나오는 복음과 예수님이
사람의 운명과 미래를 바꾸는 위대한 반전을 주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는
하늘의 큰 상급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는 힘들어도
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사역이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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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9세
폐암환자 아버님과의 만남
복음제시
세례식
성찬식은

나를 비롯
그현장에 있었던
모든 분들에게
큰 선물과 가르침을 주는 귀한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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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후
저녁식사와
커피숍에서
한가로운 수다..는
꿀같이 달콤했습니다

어제는
새벽부터
저녁까지
정말
버라이어티 ~
뷰티풀~
원더풀~
했습니다
ㅡㅡㅡㅡ
어제의 사건?이
아침에 미소를 선물합니다

미소짓는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