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불가불 영상예배 드리는 성도님들께 드리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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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어느집사님을
4개월만에
 길에서 만났습니다

그 집사님은 집안에 연로하신 어른들을 모시면서 
자녀 둘을 키우며 살고 있는 분이셨습니다

코로나사태이후 불가불
교회 오지 못하면서 영상예배를 드리다보니
교회를 못오신지 4개월이나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만약 그분의 입장이었더라도 그렇게 했을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놀란것은 그분의 마음속에 있는 패배의식,포기하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집사님께서 저에게 이런말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제가 교회도 못나가고
예배도  못드리게 되면서 자꾸 절망적인 생각과 신앙생활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자주 느낍니다
그래서 요즘 마음이 늘 무겁고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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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말을 들을때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 집에서 영상예배드리시는
우리교회 성도여러분
저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첫째.
여러분들은 신앙생활의 실패자도 아니고 낙오자도 아닙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지혜롭고 슬기롭게
위기적상황을 견디고
극복하고 있는중입니다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성전예배드릴수 있다면 가장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영상예배 를 통해서 예배드리며
신앙의 줄
예배의 줄을 붙들고 있는 것  역시
잘한일이며
좋은일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실패자이며
낙오자 입니까?

그렇게라도
신앙과 믿음을 붙들고 있는것이 대단한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머지않아
다시 교회로 오실것을
굳게 믿습니다

둘째로
영상예배 드리시는 분들은 후방선교사입니다

전쟁에도 보면
적군이 있는 현장에서 싸움을 하는 군사들이 있는가 하면

후방에서
보급품을 전달해주며
환자를 치료해주는 병사들이 있습니다

싸우는 위치
맡은 역할이 다를뿐이지
전쟁에 나간 군사들은 모두 한팀이며
똑같은 영웅입니다

선교현장도보면
뒤에서 선교사님들을 후원해주고 필요한것을 보급해주시는 분들을 후방선교사라고 합니다

그분들의 역할이 있기에 전방선교사가 성공적인 사역을 할수 있는것입니다

코로나 사태이후
예배를 교회에서 드리시는 분들과 집에서 영상으로 드리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것 만이 참 예배이고
가정에서 영상예배로 드리는 것은
잘못된예배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것이 있다면
예배장소
예배위치입니다

전방과 후방의 차이입니다

영상예배드리는 분들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들입니다

그러니
집에서 영상예배 드리는 성도님들은 현재의 자기 위치에서
후방선교사라는
자존감을 가지고
열심히 예배드려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예배도 기쁨으로 받으시고 있으십니다

한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예배드릴때
영상 채널을
다른 교회 예배로 돌리지 말아주세요

이것은
속좁은 목사의 이기심이 아닙니다

우리교인은
본인영혼의 형편과 상태를 잘아는 목자의
말씀을 들어야 병들지 않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본교회 예배와 말씀을
사수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우리교회 모든 성도님들은
코로나로 잠시 보지 못한 성도님들을
단 한순간도 잊지않고
기도하며
다시 만날날을 손꼽아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족은 영원한가족입니다

나는 15년간 선교사로 사역하면서
해외에서 오랫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습니다

아무리 먼곳에서 떨어져 살아도
한순간도 가족을 잊은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매일보는 가족보다
더 그립고 정이 갑니다

지금영상예배 드리시는 분들이 바로
그런분들이십니다

지금은 잠시 얼굴을 보지 못하지만
우리는 여러분들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사랑하고
보고싶어합니다

우리는 주님안에서
영원한 가족입니다

영상예배 성도여러분

한가지를 기억해주세요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예배의 줄
믿음의줄 놓지 마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어떻게든
견디고 이기는자가
하나님나라를 상속물로  받게됩니다

우리는 믿음지키며 살다가
정상에서 만나야 합니다

여러분들이야 말로
엘리야시대에
바알과 아세라에게
무릎꿇지 않고
머리숙이지 않았던
7000명 순결한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우리모든 성도들은
여러분들을  지지하며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오늘도
힘내시고
신앙생활에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