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마 5:14
크리스마스이브에 마틴 루터가 숲 속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숲은 모두 어두워졌습니다. 그러나 깊은 산속을 거닐던 루터는 찬란한 빛을 내는 한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보통의 전나무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지 위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었고, 하늘 높이 떠있는 밝은 달빛이 그 위에 쏟아지고 있어 밝아 보였던 것입니다. 루터는 그 순간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우리 인간도 저 전나무와 같다. 한 개인은 그저 초라한 존재일 뿐이지만 예수님이라는 밝은 달빛을 받으면 세상에 아름다운 빛을 비추이는 존재가 될 수 있구나!’
루터는 이 가르침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거실에 전나무를 가져다가 놓고 밝은 빛이 나게 장식을 한 뒤 집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것이 지금의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입니다.
인간은 스스로는 매우 나약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놀라운 업적도 주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아무런 목적도 없는 허무한 것으로 끝나고 맙니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이 땅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고 그 빛을 비추는 아름다운 인생을 꿈꾸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