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권사님 하관예배 때 읽을 추모글

사랑하는 이진화 권사님을 추억하며 이 글을 씁니다.

이진화 권사님은 영혼이 맑은 분입니다.

그래서 항상 어린아이 같은 웃음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길을 가다 권사님을 보았는데

20미터 전방부터 환하게 웃으시며 뛰어와서

내 손을 잡으시며

어디가유?

밥은 먹었어유 ? 하시면서 나를 챙겨주셨습니다.

교회 오시면 항상 깨끗하게 옷을 입으시고

앞에 앉아 계시며

어린애 같은 표정으로 기쁘게 찬송하시고

아멘도 크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날마다 올려 드리셨습니다

권사님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의 성공자이셨습니다.

권사님은 누구보다 가족을 많이 사랑하셨습니다

주일 예배후 기도 받으러 오시면

본인 기도제목 보다 항상 자식과 손주들 이름을 불러가며

목사님이 기도 많이해 주셔야 한다고 신신 당부하셨습니다.

가끔 지만이가 교회에서 특송하면 꼭 나에게 오셔서

우리 지만이 봤지유 ?

우리 손자 최고유...하시면서 손자 자랑을 하시며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우리 이진화 권사님은 유독 전도에 대한 열정이 많으셨습니다

실제로 권사님께서 전도해 오신 분들도 많으십니다.

전도축제가 되면 나에게 노트를 가져와서 보여주시며

이번에 108동/113동 00엄마/할머니

오산 시장에 사는 00

본인에게 외상값 안갚고 있는 00

우리교회로 데려올 것이라고 하시면서

전도에 대해 그렇게 헌신하셨습니다.

권사님을 생각하면

좋은 추억/ 행복한 순간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지금의 이별이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이진화 권사님

하늘나라에서 보고 있으시지요 ?

당신은 우리의 진정한 어머니이셨고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아주 훌륭한 믿음의 선배이셨고

말없이 희생해 주신 은인이셨습니다.

권사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 사랑 마음에 간직하며

권사님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보겠습니다.

권사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권사님을 많이 사랑하는 고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