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간증
정지혜 집사
성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호산나 성가대원으로 섬기는 정지혜 집사라고 합니다.
올 한해는 저에게 참 여러 가지로 힘들고 버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나라에게 운영하는 유치원 원장일을 하고 있었는데 먼저 다녔던 유치원이 문을 닫게 되는 바람에 일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하다 쉬니까 너무 좋았는데
쉬는 시간이 오래 지나다 보니 마음이 불안하고 초초하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워서 삶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정신차리고 다시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이곳 저곳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찾는 자리는 일반 유치원 교사 자리가 아니라 유치원을 운영하는 원장 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나라에게서 운영하는 유치원 원장이 되려면 치열한 경쟁도 있고 준비해야 할 서류나 면접관들을 설득하고 감동줄 수 있는 PT 유치원 운영 기획서를 발표도 해야 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얼마전 오산시에서 유치원 원장 채용 공고가 떠서 서류를 준비하는데
서류 접수 며칠 앞두고 그동안 준비해 왔던 자료들이 컴퓨터 조작 실수로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보이고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싶은 충동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며 다시 작업을 해서 간신히 서류접수를 했습니다.
서류 접수를 하고 면접시험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며칠이 정말 너무 두렵고 마음이 떨려 일상 생활이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가 마침 뉴패밀리 전도축제 릴레이 기도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저는 틈틈이 나와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면접 전날 목사님께 연락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런데 나를 만나러 오신 목사님은 책상에 앉으시더니 이렇게 어려운 순간에 해야 할 5가지 신앙인의 원칙을 설명해 주시고 뜨겁게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5가지 지침에 나에게 참 평안을 주었고 확신을 주었습니다.
그때 인생에 중요한 시간에 왜 기도를 받아야 하는지?
하나님 말씀으로 왜 무장해야 하는지를 너무나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축복기도를 마음에 담고 면접장소로 갔는데
시험장 문을 여는 순간 저는 그 자리에서 쓰러질 뻔 했습니다
왜냐하면 나에게 질문을 하며 나를 테스트하러 온 사람들이 무려 20명이나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두 얼굴이 험상 궂고 냉정하고 차가왔습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과 전혀 다른 얼굴이었습니다
너무 너무 긴장되었고 등에서 땀이 흐르고
입은 바짝바짝 마르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내가 준비한 것을 발표한 후에
20명 면접관이 나에게 질문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질문들이 어찌나 어렵고 까다로운지 별로 대답도 잘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힘든 하루가 지났습니다
저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잘한 것도 없고/ 탁월하지도 않았고/ 대답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이정도면 분명히 탈락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달랐습니다
며칠 후 합격 공고가 났는데
내 이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정지혜
그 순간 느낀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이번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저는 하나님께 이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나보다 앞서가셔서
나의 길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기어이 나를 영광의 자리에 앉게하셔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내 편이 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시 일자리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에서
늘 감사하면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하나님 사랑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