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욱 장로 답사

성도여러분 감사합니다

막상 이 자리에 서게 되니까 여러 가지 감정이 느껴집니다.

저는 우리교회와 함께 45년간을 살아왔습니다

때로는 힘들 때도 있었고 마음 아팠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45년간 교회를 섬기면서 분명히 체험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교회를 축복하시고 손으로 붙드시며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화려하지도 않고, 부자가 많은 것도 아니고, 건물을 자랑 할 만 한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하는 예배가 있고, 아픈 사람의 마음을 회복시켜주는 찬양이 있고, 영적 심장을 뛰게하는 전도와 선교, 구제사역이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생각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과 말씀을 가지고 행동하는 교회입니다

나는 이것이 우리교회 강점이고 자랑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장로 은퇴식을 앞두고 생각해보니

나와 우리 동료 장로님들이 지금까지 한 일은

우리교회를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성도여러분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의 시대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영적으로 매우 어둡고 영적부흥을 일으키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합니다.

이제 새롭게 임직받으신 장로님들과 함께 담임목사님을 잘 보필해서

우리가 다 이루지 못한 강력한 교회 부흥과 영적성장을 꼭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이 고마워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교회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비롯한 은퇴하는 장로님들은 두손 놓고 관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현장에서 교회가 필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게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