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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일기 - 우간다 성도 가정 심방하며

  • 관리자
  • 23.03.21
  • 321

ㆍ시각장애인의 아내  그리고 7명 아이 엄마


ㆍ아 야야야야야~~~


우간다 교회 헌당식에 가보면 한국에서 온 손님들이 보이면 모든 사람들이 큰 소리로 일제히 함성을 지른다.


"아 야야야야야~~~!"


들어본 사람은 그 소리가 얼마나 크고 데시벨이 높은지 안다.


손님을 환영하는 최고의 예절이다.


음발레 전통시장에 가서

생필품을 많이 샀다.


우간다 성도들 가정 심방을 위해 선물 보따리를 만들었다.


왜 이리 흥분이 되는지?

그냥 시장 전체 물건을 가져가, 다 주고 싶었다.


그들의 삶을 아니까

오지랖이 나온다.


신경쓰지 않아도 될것까지 신경을 쓰게 된다.

그래서 짐보따리가 더 많아졌다.


그 보따리를 들고 가정 심방을 갔다.


우리가 오는 모습을 보고 할머니 한 분이 집에서 뛰어나와 

"아 야야야야~~~!!"

소리 지르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우리 주변을 맴돌며 몸에 손을 대고 알아듣지 못한 말로 한참을 외치고 땅에 무릎을 꿇는다.


그 분 손에 선물 보따리를 안겨줄때 할머니는 내 얼굴을 쳐다보지 않는다.


그 눈빛을 보았다.


감사와 감격이 있는 그 눈빛이었다.


할머니를 꼭 끌어 안아 주었다.


척박한 일생 중

그 순간은 달콤한 솜사탕 같았을 것이다.


다음 집으로 걸어 가는데

자꾸 꼬마녀석이 내 바지를 붙잡는다.


얼굴을 보니

두 콧구멍에서 누런 코가 질질 흘러내리고 있었다.

유난히 얼굴이 검고 참 시골아이 같이 생겼다. 이 놈이 자꾸 나를 따라 다닌다.


가던 길을 멈추고

아이를 바라보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웃어 주고 안아주었다.

그때 아이도 웃는다.


사랑 받으면

웃음이 나온다.


부디 그 아이 가슴에

사랑받았던 이 순간이 오래 간직되기를 기도했다.

사랑받은 흔적이 있어야

사랑할 줄 안다.


시골 길을 따라 한참 걸었다.

땀이 줄줄 흐른다.


현지 목사님이 멈춘 집..


아이들 7,8명이 재래식 화덕에 음식 만드는 엄마 옆에 모여 있었다.

그 앞에는 시각장애자 아빠가 앉아 있었다.


그 한 장면에서 또 마음이 무너진다.


엄마의 삶...


평생 시각장애자인 남편과 살면서 태어난 애들을 키우는데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을까?


집안 구석구석

구겨진 솥단지

입는 옷

얼굴표정

신발도 신지 못한 맨발의 아이들 모습에서

고통스런 세월의 흔적이 보였다.


눈물이 난다.

가슴이 아팠다.


가져 간 선물 보따리를 주고

생활비를 따로 엄마 손에 쥐어줬다.


어떻게 할 줄 몰라 당황하는 엄마..


손을 잡아 진정시켜주며 기도해 주었다.


주님...

불쌍히 여겨주세요.


Jesus

 give her your mercy


돌아서는데

자꾸 아이들 엄마가 보인다.


앞으로 어찌 살것인가?


주여!

보호해주시고

살길을 열어주세요.


선교 현장은

늘 주고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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