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쯤인가 !

11시 예배를 마치고 로뎀까페에서 자리를 찾던 권사님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한자리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우리교회에 오신지 오래지않아 그 권사님은 무척이나 낮설어 하시며

조용히 제 테이블에 합석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날 마침 구정을 앞두고 갓 빼온 가래떡 한봉지를 받아든

저는 그 권사님과 떡과 차를 대접하며 조용히 대화 몆마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얼굴을 마추칠때마다 조용히 하지만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게 다였는데

오늘 저에게 다가와 봉투하나를 건넵니다.

무어냐 물으니

우간다 가면서 시원한 음료한잔 사 마시라며 봉투하나를 수줍게 건네줍니다.

순간!

저는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니라고 사양했지만 그 봉투를 건네고 재빨리 그분은 당신의 자리로 갑니다.

제가 준 사랑의 빛을 조금이라도 갚고싶다면서요......

이글을쓰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얼마나 울며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그 섬김에 주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옵소서...

지극히 작은거를 나눴을뿐인데 이렇게 큰사랑으로 다가온 권사님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