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큐티 모임*

처음으로 시작한 큐티모임이라 병원 예약을 뒤로 미루고 설레임과 기대를 가지고

서둘러 교회에 도착했다

간단한 간식과 차 까지 준비하신 조경자 전도사님의 세심한 배려에 아침을 거른

허기를 채울수 있었다

조 전도사님을 중심으로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내게는 생소한 시간이지만

엄숙하게 큐티를 시작했다

권사님몇분과 집사님 열명남짓 모인것 같다

우리는 성경을 한구절 한구절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 말씀앞에 자신의 생각과

각자 가지고있는 내면을 조금씩 열면서 서로 공유하기도 하고 회개하는 시간도 갖었다

준비없이 간 나는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은 마음이 편치 않았다

성경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당황스러움도 없지 않아 있었다

내  차례에는 무슨 얘기를 했는지 생각조차 나질 않는다

그래도 다른분들의 생각과 마음을 들으면서 함께 공유하려고 노력했다

거의 끝나는 시간이 되었을 무렵 전도사님이 들려주신 찬양을 두 눈 꼭 감고 묵상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 전도사님의 기도 제목에 그만 눈물이 쏟아졌다

" 내 삶의 생활이 주님보다 앞서진 않았는지

나의 결정, 나의 의지.나의판단 매일 주님께 양보하고 의지 했는지

내가 드러나고 싶을때   내가 높아 지고 있을때 내가 주님보다 더 눈에 눈에 띄게 행동하지는 않았는지~~"

그렇게 첫 경험을 값지게 겪고 집에 돌아온 나는

전도사님이 제시한 시편27편 시편121편을 읽고 또 읽고 수없이 읽기를 반복하고

조용히 눈을 감고 한구절 한구절 묵상하며 깨달음을 달라고 간절한 기도를했다

잠시후 내게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한구절 말씀속에 담겨있는 의미와 뜻이 나에게 그렇게 많은걸 깨닫게하고

그렇게 많은 생각들이 쏟아지리라고는 상상을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한구절속에

따라야할 사명이 생겨나고

따라야할 약속이 생겨나고

회개 해야할 일이 생각나고

감사해야할 것이 생각나고

찬양 드려야 할 일이 생각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도 하게 하고

그러면서 더 크게는

큐티를 올바르게 하려면 읽고자 하는 전체 내용이 머리속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기 위해선 매일 말씀을 읽고 열심히 들어서 진리를 깨달아야겠다는 다짐 또한 하게 되었다

서투른 시작이었지만

큐티모임에서 듣고 교제한것만으로도 영적 믿음성장에 큰 도움이 된것 같아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