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장로님의 손...

오늘 새벽 설교 하는데 목이 아프면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진땀이 났습니다

설교 후 안수 기도하는데 그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넘 답답했습니다

거의 마지막에 신영순 장로님이 서 계셨습니다

장로님의 뵈니까 우리 아버지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장로님의 손을 따뜻하게 꼭 잡았습니다

순간내 손에 장로님의 굵은 손가락과 굳은 살로 뒤덮힌 손바닥이 느껴졌습니다

그 딱딱한 굳은살에서 장로님의 고단한 인생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순간...눈물 샘이 터졌습니다

장로님의 굵고 거친 손가락..

딱딱한 손..굳은살이 된 두꺼운 손...

그 손에는가족을 지킨 수고와 땀

사명을 지켜내기 위한몸부림이 고스란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거친 장로님의 손이참~~따뜻했습니다

거칠고 딱딱했지만 참~~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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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을 끌어 안고 기도하면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주님..내 손에도 예수의 흔적이 남겨지게 하옵소서...

굳은 살이 생길 정도로 최선을 다한 충성스런 열정이 있게 하옵소서..

두번째날 특새를 통해 받은 최고의 선물은 장로님의 손...이었습니다

그 손의 온기 때문에 뜨거운 눈물이 다시 터졌습니다

그 눈물이 나에게 단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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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나무는 추운 겨울에도 푸른색을 잃지 않습니다

변함이 없습니다

성공도 중요하고 높이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나무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서

부름받은 사명자로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충성하는 것이 더 가치 있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끝까지 충성하는 것입니다

장로님의 손에는 그것이 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한 흔적이 있는 충성스런 일꾼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