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아침입니다.

3일 동안 특.새를 통해서

우리 주님이 걸어가신 고난의 발자취를 조금씩 따라가 보았습니다.

끔찍한 십자가의 고난이 한걸음씩 다가올 때

우리 주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

내가 필리핀에서 성대 수술을 할 때

수술 침대에 누워 수술방을 끌려갈 때....

무서워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여러개의 수술실을 지날 때

병원 바닥에 피가 여기저기에 보였습니다..

공포 그자체였죠...

수술실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모르는 사람...

창백한 얼굴...

차가운 공기...

무거운 침묵...

아 ...정말 지금 생각해 보아도 너무 두려운 순간이었습니다...

나는 살기 위해서 수술실로 갔는데도 이렇게 두려웠는데...

우리 주님은 고통스럽게 죽기 위해서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셨습니다..

그 성에서의 하루 하루는 정말 고통스럽고 고독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 두려움과 인간적 고뇌가 최절정에 있을 때

놀라운 주님의 고백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할 수 만 있다면...이 잔을 피하고 싶습니다..

마시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쓴잔을 마셔야 한다면...마시겠습니다“

내려놓기...

자기포기....

우리 주님은

사명앞에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자신의 감정,생각,뜻, 바램을 포기하고 내려놓았습니다..

이것이 절정의 믿음, 신앙이겠지요....

현실과 믿음 사이에서 우리가 고민 할 때가 많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것인가 ?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선택할 것인가 ?

그 선택은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정의 믿음, 순도 높은 신앙을 만드는 혹독한 대가지불입니다..

내려놓는 선택은 영광스런 믿음을 만든다!

나는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 것인가 ?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봅니다..

스펄전 목사님은 임종시 이런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습니다.

성경을 네마디로 하면 Jesus died for me! (예수가 나를 위해 죽으셨다)

성경을 세마디로 하면 Jesus loves me! (예수는 나를 사랑한다)

성경을 한마디로 하면 Cross! (십자가이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 명백한 증거입니다.

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