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사과 사역을 마치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저는 이계레 청년  입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간증은 어제 다녀왔던 농촌교회를 돕는 사역에 관한 것입니다.

얼마전 목사님께서 설교 중

우리가 진정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약한자와 함께 짐을 나눠 질 때 그곳에서 진정한 행복이 나온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말씀이 마음에 큰 흔들림을 주었습니다.

세상이 힘들다 보니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자기것을 먼저 챙기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이기적 모습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오히려 내것을 나누고 떼어주고 섬기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그 말씀은 귀로 듣기에는 굉장히 쉽지만

몸으로 실천하기에는 큰 고통이 따른 어려운 말씀입니다.

제가 이번에 청송 사과 사역에 동참하기까지 쉽지 않은 마음의 고통이 있었습니다.

청송에 가기 위해서는 나의 약속, 나의 계획, 나의 행복을 내려놓아야 가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용기를 내었습니다.

목사님께서도 청송에 계신 목사님에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그 요청을 주님의 음성으로 듣고 순종하셨다 했습니다.

저역시 그랬습니다.

일단 청송 사과 사역이 내 마음에 감동으로 다가 왔는데

저는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아멘부터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활을 그 시간을 위해 조정해 나갔습니다..

저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교인들중 누가 청송에 갈 수 있을까 ?

5명도 안되는 것이 아닐까 ? 걱정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에 우리교회 버스 안에는 18명의 봉사대원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심양택 안수집사님이 눈에 띄였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집사님께서 이른 새벽부터 교회오셔서 사과따는 현장에서도 제일 열심히 일을 해 주셨습니다.

이른 새벽에 모였지만 정말 얼굴이 새신랑, 새신부같은 웃음과 기쁨이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4시간 동안 달려가서 청송 사과밭에 도착해보니

사과 밭은 가기전 목사님께서 영주 교회안에서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박목사님은 캄보이다 선교를 하시다가 몸이 아프셔서 한국에 돌아오셔서 청송영주교회로 오신지가 2년 정도 되셨다 했습니다.

그교회는 시골에 있었기 때문에 교인이 35명 정도가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거의다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십니다..

교회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후 곧바로 사과 밭으로 갔습니다

저희를 기다리시는 분은 그 사과밭 주인이었는데

참 감사하게도 그 사과밭 주인은 다음주에 영주교회에서 세례를 받는 성도였습니다..

그분은 도시에서 귀농을 하셔서 사과 나무를 심어 이제 5년만에 처음으로 수확을 거두어 판매하신다 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귀농해서 돈을 벌지 못해 2억 빚을 지고 살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과가 많이 열렸는데

그 사과를 제때 따서 출하해야 돈을 벌 수 있는데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얻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던 차에...담임 목사님을 통해서 오산수청교회의 일꾼 18명을 만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사과밭 주인의 얼굴은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과 봉사하러 오신 우리 성도님들은 더 행복해 보이셨습니다.

특별히 이재우 권사님은 사과가 자기 얼굴 같이 이쁘다고 이야기 하시면서 행복해 하시고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18명의 우리 성도님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며 섬기셨습니다.

일하면서 제가 깨달은 것은

역시 내 것을 나누고 섬길 때 진정한 행복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주교회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사과밭 주인 성도님들은 오산에서 온 지원군 때문에 정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분들이 가장 절실할 때 도움을 받게 되어 너무 큰 힘을 얻으셨습니다.

누군가 우리 교회 때문에...나의 작은 섬김 때문에 행복하고 회복 될 수만 있다면 그것은 굉장한 영광이며 행복이 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가고 오는 길이 멀어 피곤하였지만

그 피곤함은 오히려 저의 마음에 자랑스런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마치 훈장처럼 자랑스럽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제가 어제 청송에 가지 않았으면 정말 크게 후회 할 뻔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도 누군가를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는 놓치지 마시고 꼭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섬기는 자만이 알 수 있는

그 행복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어제 저는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이것으로 사과 사역 간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 만나는 예배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