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픈  편지 ~



주여!

무한을 거머쥐고

같은 이름 부르며 동행하는 축복의 길

때로는 시기와 질투로 끝없이 용서하는 기쁨을 배우고

때로는 분노와 좌절앞에 인내하는 겸손을 배우며

때로는 지나친 욕심과 아집으로 채울수없는 마음을 비우며

말씀앞에 삶의 무게를 내려놓습니다

주여!

잠시 머무는 길

예쁘고 감동있는 사연만 쪼개어 살아도 부족한 인생

받은것도 많고 세상밖 나누어 줄것도 많은데~~~

슬프게 하는것들이 방황하게 하고

행동하는 용기를 잃게하니

애타게 당신을 부릅니다

주여!

들을것 많은 두 귀를,  볼것 많은 두 눈을

덮음으로 기다리는 지혜를 가르치사

믿음의 성장통을

노여움을 품지 않는 용기를

이겨내고 세우며

움켜쥔것 하나없는 긍휼한 마음으로 다시금 거듭나

침묵으로 모든 이를 용서하신 십자가의 사랑 바라봅니다

주여!

말로 글로 다 할수없는

멍든가슴 침묵으로 달래며

하늘 문이 열리는 견고한 믿음의 다리위에

계획하신 섭리따라

나의 아픔이 내 죄라 엎드린것은

모든 죄를 관용으로 끌어안은

당신과 함께 있는 까닭입니다

주여!

겪고 이겨내라

의미있고 뜻이 있는 당신의 음성

도른 도른

믿음으로 아름답게 머물다 가는 자리

못다한 말 못다한 노래 가슴에 담고

약속하신 그때가서 펼치고 부르겠습니다

주여!

채찍 품은 두 손에 드리워진 하늘이

정녕

부끄럽게 파랗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