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3학년되는 16살 박태하입니다.

이번 학생부 동계수련회는 교회에서 하였습니다. 이번 동계수련회를 위하여 2주간 기도회로 시작하였습니다. 기도회를 통하여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기대감이 생기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저의 마음과 행동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간절함을 가지고 첫날 팀원들과 함께 서울에 있는 양화진선교사 묘원을 다녀왔습니다.  이땅에 복음이 없었던 때 오셔서 복음을 전파하시다가 순교하신 외국인 선교사와 그 가족 안장되어 있는 곳이였습니다. 많은 선교사님이 복음의 씨앗을 가지고 이 땅으로 오심에 감사하였습니다. 마음에 감동을 가지고 교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전도사님을 통하여 말씀과 찬양으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만나고 싶으면 앞으로 나와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형들과 누나들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간절히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평소에는 기도가 1분을 넘기기 힘들었고 그러니 통성기도는 더욱 겁도 나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만큼은 하나님을 만나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입을 열어 기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내 눈에는 하염없이 눈물이 나면서 평소에 답답하고 불안했던 마음이 빠져나가며 마음이 편안해 졌습니다. 새롭고 놀라운 경험 이였습니다. 여운을 남기고 내일을 위하여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음날 조별 활동과 팀웍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하였고 저녁에는 찬양 사역을 하시는 목사님의 특강도 들었습니다. 목사님의 신앙간증 너무 은혜 스러웠습니다.  찬양예배를 마친 후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고등부 학생들 모두가 함께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는 그 모습에 감동이 되었고 저도 함께 목이 터저라 하나님을 찾으며 부르짖었습니다.  두손들고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중 뜨거운 손길이 저를 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 눈을 뜰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저를 만나 주셨다고 믿었습니다.  개인기도 끝나고 원기도를 하였습니다. 원기도는 무엇일까 궁금하였습니다.  부장선생님은 가운데 서시고 동그랗게 원을 만든후 선생님들은 부장선생님의 발에 손을 얻고 학생들은 앞사람의 등에 손을 엊고 부장선생님을 위하여 축복하며 간절히 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한다는 것 처음 하는 것이 였지만 진심으로 부장님과 선생님과 중고등부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기도 한다는 것 참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이 뿌듯하였습니다.

이제부터 나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제 자신만을 알았던 모습이 부끄러웠고 그동안 저희를 위하여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과 성도님들이 우리를 위하여 축복해주시고 늘 기도해 주신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저도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변화된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날 이렇게 모든 일정이 끝나고 모두 일어나 수고하신 선생님과 학생들은 한사람 한사람 안아주면서 서로를 축복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눈물 흘리며 하나님을 찾았던 학생들 얼굴은 피곤하기보다는 예수님 때문에 기뻐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서로를 축복하였습니다.

정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축제였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이 이런것이구나 경험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정말 행복하였습니다.  호렙산새벽기도회를 드리고 마지막 수련회날을 시작하였습니다.

마지막 두줄교재를 하며 둘씩 짝을 지어 눈빛을 보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서먹하였을 텐데 서로 2박3일 동안 함께 예배도 드리며 눈물 흘리며 서로 부등켜 안고 기도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자면서 하면서 모두 가까워 지고 친해져서 편하게 손을 잡고 이야기 할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생각하면 이해 할수 없는 상황들이 많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을 깨닫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수련회를 위하여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수고하신 우리 하태만전도사님 그리고 넉넉하신 우리 부장선생님 그리고 친구같은 우리선생님들 저와 함께 해준 중고등부 동생들 형. 누나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위하여 기도와 봉사로 섬겨주신 성도님들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