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저의 이름을 아시나요 ?
네 저는 유경자 권사님의 큰 딸 임은정 자매입니다.
우선 이번에 우리 어머니께서 사고로 쓰러지셨는데 우리 성도님들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정말 새로운 인생의 시야를 가지게 되었고 너무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이 우리 어머니를 비롯해서 저희 가정을 너무 사랑하고 아끼시고 있다는 것을 뼈져리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함께 기도해주시고 함께 눈물로 응원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님들께서도 아시다시피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어릴적부터 교회에서 자라고 교회 안에서 자랐습니다. 교회 밖을 떠나본 적도 없고 특별히 하나님의 뜻에 거스리면 살았던 적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주일이면 교회에 가야하는 줄 알았고 맡겨진 교회 일은 당연히 하는 것으로 알고 나름대로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이런 고요한 내 인생에 커다란 태풍이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죽음이었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우리 교회 장로로 정말 나이어린 제가 보기에도 언제나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렇게 착하고 충성된 삶을 사셨던 아버지께서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때에도 우리 교회 성도님들께서는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한 사랑으로 저희 아버님을 기도와 사랑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난 이후에 나의 마음에는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영적인 공허함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 공간은 세상 무엇으로도 채울 수가 없었습니다.
언제나 마음이 허전했고 세상에 나혼자 있는 듯한 고독과 외로움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님을 원망하지는 않았지만...
꼭 그렇게 우리 아버지를 빨리 데려가셔야 했을까 ? 라는 인간적인 서운함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이후에 우리집과 나의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는 자고 일어나면 늘 계셨던 아버지의 존재가 이렇게 클 줄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나에게 큰 우산이 되었는지를 아버지가 돌아가시고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는 우리 청년들과 학생여러분들에게 꼭 이말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아버지는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너무 너무 소중한 보물입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는 아버지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존경받으셔야 하고 사랑 받으셔야 하고 칭찬받으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아버지의 눈을 바라보고 이야기 해 본적 있으세요 ?
아버지와 웃으면서 이야기 해 본적 있으신가요 ?
아버지의 손을 따뜻하게 잡고 아버지의 어깨를 쓰다듬어 주면서 위로의 말을 하신적이 있으신가요 ?
없으시다면 오늘부터 아버지를 후회없이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지금까지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이제는 그 사랑을 값아 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아버지의 손을 꼭 잡아드리세요.
우리들의 아버지는 아버지라는 이름 하나로 충분히 존경받고 사랑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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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나에게 굉장히 충격을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직장 동료 선생님이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었습니다.
바로 어제까지 이야기하고 같이 일을 했던 선생님이 교통 사고로 죽었습니다.
전 그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고 그의 죽음으로 인해 마음에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인생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날 나는 너무나 두려운 마음으로 수요예배에 참석했는데 예배후에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찬양을 부르며 너무나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는 그 예배를 통해서 결국 사람이 마지막 순간에 붙잡고 위로 받을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우리 어머니가 수영장에서 쓰러 지셨습니다.
병원에 달려갔을 때 목사님과 여러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놀란 마음이라 상황 판단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아주대학 중환자실로 가셔서 누워있는 모습을 본 순간 그제서야 상황판단이 되었습니다.
우리 엄마가 죽을 수도 있구나....아니 지금 죽어가고 있구나...
또다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 라는 인간적인 고통을 호소 하셨던 그 마음이 느껴지면서 내 마음이 너무나 슬펐고 찢어지는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그런 슬픔 속에서 우리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찾아오시는 성도님들과 어려운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예배와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저는 슬픔을 이길 수 있는 용기와 소망이 솟아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께서 병원 예배실에서 저희 어머니를 위해 저와 동생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소리들이 마치 저에게는 - 너를 버리지 않고 너를 떠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드디어 어머니가 깨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회복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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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여러분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어머니의 사고를 통해서 다시한번 느낀 것은
사명이 있는 사람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소망을 두며 기도하는 자를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붙들고 의지 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믿고 사는 것은 축복이고 영광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당당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는 실망하지 않는 구원과 은혜를 주신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믿음의 가정에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고난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주님의 자녀로 길러주신 우리 부모님과 성도님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