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음식  바자회 ~

김밥이요, 떡볶이요

맛있는  멸치볶음이 있어요.

손수  만든 수세미도 있고요

혼자서도  잘  자라는  다육이  있어요.

끊이지  않는  웃음속에

서투른  외침

어설픈  손놀림

그래도  우린  모두가

훌륭한  상인이  되고

귀한  고객이 되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기뻐하는  법을

사랑하는  법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나누라

높고 높은  가을 하늘아래

풍성한  나눔의  자리  만들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서로의  눈빛에서  알수있는

파란  하늘을  닮은

나눔의 행복

아낌 없는  사랑

먹지 않아도  배부름이  있었고

일찌기  맛보지 못한  기쁨이

여기에  있었음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작은것의 소중함

베푸는  온유함

체험으로 나날이  새롭게 배우며

오늘도

겸허히 두손 모으는

뜨거운  기도속에  한뼘의 자람을

소중하게  간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