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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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이름으로 존경하는 고 영철 목사님과 "오산수청교회"의 장로님들, 모든 성도님들께 안부 및 2014년도 결산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새해가 시작되었고 새로운 주님의 은혜가 목사님과 교회 위에 하수와 같이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고국은 지금 강추위와 많은 눈으로 겨울다운 분위기를 맞고계시지만 이곳 파라과이는 가장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으며 낮 기온이 40도를 넘고 있으며

주일에 선풍기로만 예배를 드리기에 너무도 많은 고충이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12월 마지막 주일 저는 불현듯이 성도들에게 아래와 같이 선포(?)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금년 여름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저와 여러분들이 먼저 에어컨 헌금을 시작합시다.

그리고 부족한 금액은 고국의 후원교회에 요청을 하겠습니다"라고..그랬더니 우렁찬 박수로 화답을 하였습니다. (이제 곽선교사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2014년도 1년동안도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담임목사님의 특별하신 배려로 그리고 성도님들의 끝없는 사랑이 계셨기에 미약하지만 지금까지 파라과이 선교지를 제 2의 고국으로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래에 지난 해의 후반기 사역보고를보고 드리면서 관련 사진을 몇 장 첨부해 드리겠습니다.

고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제게 맡겨진 선교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면서 희망의 새해를 보내십시요.

무엇보다 항상 건강에도 유의하십시요. 감사합니다.

파라과이 호프 곽 성건,남 춘금,주영,주헤선교사 드림

*******************아 래*******************

1) 빌예따 중앙장로교회- 작년부터 교회학교를 완전히 분리하여 별도의 장소에서 두 명의 교사를 중심으로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시작 된 큐티공부는 매달 세례교인들을 중심으로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1년에 두 번 성경쓰기와 성경시험을 통하여

성도들의 신앙성장에 도움이 되고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큐티교재는 본인 70%,교회에서 30% 지원)

*지난 9월 초에 파라과이에 전국적으로 강력한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5만명이 넘는 수재민이 발생되었으며,곽선교사의 사역지인 "빌예다" 강가마을에도

대부분의 집들이 수몰되고 수재민이 발생되었습니다.

긴급히 후원교회에 도움을 요청하여 두 차례에 걸쳐 75가정에 식량,담요,의약품,간식,신발등을 제공하여 주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10월26일에는 교회설립 8주년 예배를 드렸고,기념타올과 케잌을 준비하여 즐겁고 감사한 시간들을 갖기도 했습니다.

*10월28일에는 "제3회 한국.파라과이 문화행사"기 열렸으며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양국의 우정을 확인하며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다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12월21일에는 두 명의 성도가 세례를 받았고 성찬식과 함께 성탄예배를 겸해 드렸으며 특히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율동과 가족찬양은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땀을 흘리면서 성탄예배를 드리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으나 이제는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2) 벧엘기독학교-2008년 문교부의 허락을 받고 세워진 "벧엘기독학교"가 금년에 공식적으로 14명의 첫 6학년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7년 전 유치원생으로 입학했던 꼬마들이 어엿한 중학생으로 성장한 순간이었기에 그 감동은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교실부족과 재정의 어려움으로 내년에 중학생을 모집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2015년는 3칸의 교실을 증축하여 2016년에는 중학교 학생들을 가르칠 것을 감히 약속드립니다.

*11월28일 "제7회 벧엘유치원"졸업식이 있었습니다(13명 졸업)

*12월12일 "제1회 6학년 졸업식"이 학부모,교사,교육부 임원등이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14명 졸업)

*2015년 1월5일(오늘)부터 입학원서를 접수하기 시작했습니다. 금년도 목표가 150명 입학입니다. 강력한 중보기도 보내주세요.

3) 월드비젼 신학교(W.V.S)- 과테말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파라과이 제 1호 분교로서 세워진지 4년이 됐으며 금년 3월에는

4명의 신학생이 졸업하게 됩니다.(처음에 9명이 입학했으나 마지막까지 남은 4명입니다)

그동안 4년과정의 시간을 통해 다듬어지며 영적으로 성숙해지고 있는 그들이 진정 파라과이의

복음전파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기만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졸업 후 목회현장에서 리더로 훈련받게 됩니다. 2015년도에는 더욱 많은 신입생이 오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4) 가족 소식-2002년1월에 파라과이에 선교사로 온 이후 그동안 크고작은 많은 사건.사고,감사의 순간과 슬픈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은혜였음을 고백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장 가슴이 아픈 사건은 3년 전 아내가 교회잔디를 깎다가 왼손 가운데 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순간이었고,지난 13년동안 8번에 걸친 도둑들이

교회에 들어왔던 것이 안타까운 시간들이었습니다.

2002년 당시 7살,6살 이었던 아들 주영이와 딸 주혜가 어느 덧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주혜는 지난 8월4일 부터 오하이오에 있는 "씨더빌대학교"에 피아노 전공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오빠되는 주영이 역시 오하이오에 있는 전문대학으로 공부하러 떠났니다.(한국의 한동대학교에 응시했으나 실패했습니다ㅠ.ㅠ)

선교사의 형편으로는 도저히 대학공부를 시킬 수 없는 상황이지만 때마다 시마다 은혜를 주시는 가운데 기적과 같은 과정을 거쳐 공부하러 갑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목회자, 선교사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져 주신다는 사실을..특히 저희 아이들은 4대째의 믿음을 가진자녀들이기에 더윽 그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5) 기타 소식-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 가운데 작년 10월 파라과이에서 열렸던 성경 세미나에서 45년만에 만난 초등학교 동창 선교사의 인디오사역을 도와주고 있음

(아순시온에서 320km위치한 인디오 마을)

*한국기아대책소속 선교사로서 동료선교사들과 어린이교육 프로그램,의료사역등을 협력하고 동시에 정기 기도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두 주에 한 번씩 의료선교사(침술)의 도움을 받아 VILLETA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료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보건소에서는 1년에 한 번 "벧엘학교"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 주 토요일 전도사를 중심으로 강가 주변 마을주민들에게 무료급식을 2년째 하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

1) 한국에 계신 아버님의 건강(90세)과 곽선교사 부부의 건강을 위하여(혈압,갑상선)

2) 벧엘기독학교의 중학교 교실 건축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3칸 필요)

3) 2015년 3월에 신학교를 졸업하는 두 명의 전도사님들의 영적성장과 리더쉽을 위하여.(까를로스,뻬드로)

4) 빌예따중앙장로교회를 통한 지역복음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5) 무더운 가운데 땀흘리며 예배드리는 성도들을 위한 에어컨 설치가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두 대가 필요)

6) 대학생이 된 주영,주혜의 원활한 학교생활과 보다 많은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