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시아 이 경근 선교사 선교소식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말레시아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는 은혜 감사드립니다. 말레시아는 우기로 접어들었지만 비는 오지 않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알고 있는 가운데 열대 나라인 말레시아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십 수 년을 돌보던 살라마교회는 현지 사역자에게 완전히 이양을 하려고 합니다. 아직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스스로 자립할 때가 된 것 같아서 현지 목회자인 알란목사가 스스로 일어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살라교회 알란 목사가 스스로 독립하여 목회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대신 저는 교회가 전혀 없는 다른 지역을 개척 하기위하여 기도 중에 있습니다. 이슬람 나리인 말레시아에 새로 교회를 세우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지만 이곳에서도 계속 주님의 교회가 세워져야 하기에 기도하며 장소를 찾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포스라야교회등 원주민 마을에는 지금 한창 두리안 철이 되었습니다. 이때가 되면 밀림에 주인 없는 두리안 나무에 두리안 열매들이 달립니다. 두리안 열매는 주로 밤에 떨어지는데 원주민 마을사람들이 아침이면 밀림에 떨어진 두리안을 주워 다가 큰길가에 내다 팝니다. 이것이 일 년 중 거의 유일하게 현금을 만들 수 있는 때입니다. 하여 수 주일째 많은 원주민 교회 아이들과 어른들이 예배에 빠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예배를 드리고 성경공부를 하는데도, 아직은 두리안을 위하여 주일예배를 빠지는 교인들을 보면서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교인들을 그 전날 수확한 두리안을 내다 팔지 않고 주일날 저희에게 가져와 주기도 합니다. 아직은 연약한 성도들과 아이들이지만 주안에서 믿음이 자라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은혜의 장막교회는 아직도 차량이 없어서 몇몇 성도들이 예배의 자리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새로운 마을에 전도하러 다니지만 교회로 나오지는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시작하는 교회인 만큼 마을사람들이 전도를 받아 교회에 나올 수 있게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KPM 선교사회 회장으로, 때로 다른 선교사님들의 선교지도 방문 하곤 합니다. 최근에는 불가리아에서 열린 유럽 지중해 지역선교대화를 참석 하여 우리선교사들과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회장직을 2020년 7월까지 하게 감당하게 됩니다. 그때까지 500여 KPM 선교사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2020년에는 전 세계 고신 선교사들과 한국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교대회를 하게 됩니다. 남은 일 여 년 동안 잘 준비하여 세계선교의 큰 계기가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아직도 선교를 막고 있는 말레시아 국가 복음화를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이제 자립하려는 살라마교회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알란 목사가 어려움이 와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원주민 교회 아이들과 교인들이 믿음으로 잘 자라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교회가 없는 새로운 마을에 개척을 준비 중이데, 하나님께서 잘 인도하셔서 교회가 없는 마을에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5. 새로운 장소에서 교회를 시작한 은혜의 장막교회 주변에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를 나 올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6, 결혼 할 때가 된 장성한 아들들이 믿음의 짝을 만나 믿음의 가정을 이루도록 .

7. 막내아들이 유빈이가 9월 9일 날 군 입대를 합니다. 유빈이는 필리핀에서 태어나 말레시아 에서만 살았습니다. 이런 아들이 국적이 한국이라 군에 갑니다. 잘 적응하여 자랑스러운 대 한의 군인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019년 7월 27일 말레시아에서 이 경근선교사 드립니다.